서울시는 3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시내 5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았던 일본인 관광객 58명 전원이 치료를 끝내고 이날오후 모두 퇴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의약과 관계자는 "이날 오전 복통 및 설사 등 단순 식중독 증세를 보여 강북 삼성병원 등에 입원, 치료를 받았던 일본인 관광객 환자들의 증세가 빨리 호전돼 오후 7시20분께 모두 퇴원했다"고 말했다. 시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날 관광 중 이용했던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3일 뒤 나오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시 보건당국은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당과 집단 급식시설,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대해 위생검사 및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