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8일 파업 나흘째를 맞고 있는 발전노조의 '산개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박모(44)씨 등 노조 핵심 간부 2명에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발전 노조원들은 서울대 농성을 푼 뒤 서울 및 수도권 각지역에서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채 파업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박씨 등은 노조원들의 업무 미복귀를 선동하고 `산개투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력수급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며 "협상이 조기 타결되지 못하면 제한급전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판단, 주동자들에 대한 추가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