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사는 27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노사협상을 벌였지만, 쟁점 사안에 대한 양측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 28일 오전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핵심쟁점인 민영화 사안과 관련, 노조측은 민영화 철회를 주장한데 반해 사측은이미 전력 민영화가 노사정위를 통해 국회에서 처리된 만큼 협상안건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팽팽히 맞섰다. 노사 양측은 그러나 협상에서 해고자 복직문제와 노조 전임자 수, 고용안정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인원비율 등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회사들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 파업 이후 2조2교대로 운영하던 근무체제를3조3교대로 재편키로 하고, 퇴직인력과 한전기공 등 정비업체 인력을 운전요원으로투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