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19일 앞둔 현역 사병이 숨진 채 발견돼 군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1시께 육군 모 부대 소속 곽모(23)병장이 부대 운동장내 농구골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최모 병장이 발견, 헌병대에 신고했다. 최 병장은 "숨진 곽병장이 함께 근무하던 이모 이병에게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찾아보니 훈련용 로프를 이용, 농구골대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군 수사당국은 숨진 곽 병장의 사물함에서 삶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노트를 발견, 곽 병장의 자살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연천=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