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현재 보훈대상자는 지난 97년에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75만여명이고, 보훈예산은 6천억원이 늘어난 1조6천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국민의 정부 출범 4주년 주요성과' 자료에서 "상이 7급을 신설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참전 제대군인을 유공자로 지정하는 등 보훈대상 범위를 현실에 맞게 확대 조정했다"며 그같이 말했다. 또 해외 안장 선열의 유해봉환 사업과 관련, 지난 98년 7위 봉환이후 지난해 3위 등 모두 74위를 봉환했으며, 중국 등 3개국 264개소의 국외현충시설에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특히 참전군인의 의료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보훈병원 진료비 50%를 감면하고, 내년부터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도권 지역에 호국용사묘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는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미국, 프랑스 등 월드컵 출전 참전 5개국 선수단 환영회와 응원 지원을 비롯 남아공화국 등 해외 참전용사 480명에 대한 방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