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신기한 한글나라" "신기한 영어나라" "신기한 아기나라" 등 "신기한"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한솔은 유아를 상대로 한 변변한 교재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80년대부터 유아 교육 시장을 개척해왔다. 한솔교육 교재의 특징은 유아의 발달단계와 특성을 고려해 과학적이면서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아이들이 "공부"를 "놀이"로 인식해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나 영어를 배우게 한다. 단순한 공부 위주의 교재가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식 학습법"을 개발한 것. 예를 들어 "신기한 한글나라"의 경우 "ㄱㄴㄷㄹ" "가갸거겨" 식으로 낱글자 하나하나를 구별해 글자를 인식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그림을 보여주며 "사과 나비 다람쥐" 등 "통문자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을 깨치도록 유도한다. 교재뿐 아니다. 가정 방문 교사도 각종 스티커,낱말 그림카드,대형 그림판,병풍책,빙고놀이판,문장만들기 카드,창작동요 카세트테이프 등 풍부한 학습 보조자료를 활용해 활동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보통 가르칠 게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2살 미만의 영유아에게도 감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우뇌자극 학습법 등 체계적인 학습방법을 통해 학습 능력의 기초를 다져준다. 즉 "신기한 아기나라"에선 사포나 털 등이 붙어있는 갖가지 촉각카드나 다양한 동요가 들어있는 노래테이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시켜준다. 한솔교육은 지난98년부터 오프라인 학원업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곳에서 유아 창의력 교실인 "브레인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전문학원 "브라이튼"을 서울 중계동에 개원했다. 현재 대구 성서점,대천점 등 3개점이 오픈해있고 다음달중으로 부산과 천안에도 개원할 예정이다. 또 작년 7월엔 미국 GBF와 독서토론제품에 대한 컨설팅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초등학생용 독서토론제품인 "주니어플라톤"을 출시,초등학교 학습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솔교육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지난 91년 이 회사 매출액은 3억원에 불과했지만 94년 1백22억원,97년 9백49억원,2000년 2천2백67억원으로 급증하더니 작년엔 무려 2천9백1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평균 약 7% 정도.현재 회원수는 42만명이다. 기업문화도 특이하다. 현재 사내 자원봉사팀만 20개에 달할 정도로 조직원들의 봉사활동이 생활화돼 있다. 봉사활동에 들어가는 경비의 60~80%를 지원하는 "비례보조금(Matching Grant)" 제도도 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공동사무국을 발족,세전이익의 1%를 매년 기부키로 했다. (080)990-6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