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억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김모(55.여.대구시)씨 등 1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43.여.대구시)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증거물로 현금과 수표 등 4천여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전 6시께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집에서 화투 20장을 갖고한판에 100만-500만원까지 거는 속칭 `도리짓고 땡'이란 도박을 하는 등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수천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다. 적발된 32명 중 21명은 주부들로 도박 전과가 있는 경우에는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