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여객이 크게늘어나고 있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평택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城)시 룽옌(龍眼)항간을 연결하는 카페리가 첫 취항한 이래 평택항을 통한 출국자는 지난해 11월 1천605명에서 12월 3천803명, 올 1월 3천530명, 이달 8일 현재 1천316명등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입국자도 지난해 11월 1천17명이던 것이 12월 2천737명, 올 1월 3천85명, 이달8일 현재 1천845명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번 항해의 평균 여객도 출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133명에서 12월 271명, 올 1월 294명, 이달들어 329명으로 증가했고 입국은 지난해 11월 78명에서 12월 210명,올 1월 257명, 이달은 461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평택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늘어나는 것은 세관측이 카페리 첫 취항때부터 여객 1인당 휴대품 면세허용 중량을 50㎏으로 엄격히 제한했으나 인천항도 지난해 11월부터 휴대품 반입 허용량을 제한하자 인천항을 이용하던 여객들이 평택항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여객선사측이 신규 항로에 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운임을 인하하고 평택항∼인천에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인 것도 여객이 늘어나는 요인으로나타났다. 평택항을 이용하는 여객의 85% 정도가 보따리상이며 관광객은 1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jun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