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0일 중국산 소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판매, 공급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마산 H소금 도매업자 배모(41.마산시 합성1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부터 값싼 중국산 소금 100여t(시가 2천만원 상당)을 무역 수입상인 D상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H소금 비닐포장에 재포장하는 수법으로 국산으로 둔갑시켜 마산과 창원지역에 판매,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배씨의 소금 대리점에서 소금을 재포장하는 접착기와 포장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시중에 유통시킨 중국산 소금량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