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는 자가용을 이용한 귀성객들이 크게 늘어 카풀을 이용한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교통운동시민추진본부는 "올해 설연휴동안 '고향함께가기' 귀성객 카풀중개센터를 운영한 결과 차량제공 신청 65건, 동승희망 52건 등 모두 117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카풀 성공은 17건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카풀실적은 지난해 설연휴기간에 426건(차량제공 155건, 동승희망 217)접수와 83건 카풀성공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추석연휴에도 100여건의 카풀신청을 받아 18건을 성공시켜 올 설연휴와 같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녹색교통운동시민추진본부는 이에 대해 "올해 연휴가 길어 귀성날짜를 맞추기 힘든데다 자가용 이용 귀성객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