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의 전산오류로 예비합격자 순위가 바뀌어 입시에서 탈락한 부산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19일 부산대와 수험생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14일 정시 및 1차 추가모집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오류를 2차 추가모집에서 바로잡으면서 예비합격 순위변동으로 탈락한 수험생 학부모 대표 4명이 학교측의 조처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대학을 믿고 입학전형절차를 밟았던 학생들이 학교측의 실수로 결국 피해를 보게 됐다"며 "학생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학생은 모두 43명이며 이중 지난 17일 3차 추가합격자 발표에서 9명이 추가로 구제됐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