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수산물 가운데 옥돔의 일종인 옥두어에서 두차례나 납이 검출돼 수입 물량 전체가 반송됐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은 지난 6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옥두어에서 길이 3cm 안팎의 납조각 3개를 검출, 수입물량 16t전량을 반송조치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중국산 옥두어에서 비슷한 크기의 납조각 11개가 검출돼 수입물량 26t이 반송됐다. 지난달 4일에는 역시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 참조기 3마리에서 길이3cm 가량의 납조각 3개가 검출돼 수입물량 25t이 전량 반송되는 등 올들어서도 중국산 납 수산물이 계속 적발되고 있다. 옥두어는 옥돔 종류 가운데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옥돔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이달말까지 금속탐지기를 배로 증가한 50대를 설치하는 한편 관계부처에 검사 인원 보강을 요청하는 등 수입수산물 검사를 강화키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