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홍창선.洪昌善) 학위수여식이 채영복(蔡永福) 과학기술부장관과 천성순(千性淳)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박사 241명과 석사 661명, 학사 370명 등 모두 1천272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이 배출됐으며, 박사 학위자 중 39.0%인 94명이 20대로 집계됐다. 특히 이창희(李昌姬.28)씨는 국내에서 대학을 나온 여성 중 처음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윤석호(尹錫皓)씨는 만 26세 2개월의 나이로최연소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캠퍼스 커플인 한기호(韓基鎬.32)씨와 송지원(宋智媛.30.여)씨는 이번에 각각 기계공학 박사와 산업디자인학 석사 학위를 함께 받는 기쁨을 누렸으며, 3형제가KAIST에서 함께 석사 과정을 다녀 관심을 끌었던 최혁승(崔爀丞.27.전산학), 혁수(爀守.25.산업디자인학), 혁재(爀在.23.전기 및 전자공학)씨 중 둘째인 혁수씨가 이번에 먼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밖에 김일용(金逸勇.32)씨는 지난해 8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한 쌍둥이 형 일민(逸民)씨에 이어 이번에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