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가 상당히 줄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9∼12일 나흘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2천289건에 이르러 지난해 설 연휴기간(1.22-1.24)의 2천555건에 비해 10.4%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73명으로 작년 연휴기간의 100명보다 27%가 줄었고 부상자는 2천510명으로 작년의 4천326명보다 무려 42%나 적었다. 그러나 과속운전과 갓길운행 등 설 연휴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위반은7만6천935건으로 작년의 4만3천163건보다 77%늘어났다. 유형별로는 ▲과속운전 4만9천35건 ▲신호위반 2천963건 ▲버스전용차로위반 3천291건 ▲중앙선침범 1천32건 ▲음주운전 1천727건 ▲오물투기 55건 ▲갓길운행 229건 ▲기타 1만8천603건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