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방재본부는 월드컵기간 소방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월드컵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본부는 이를 위해 5월28일∼6월30일 본부 및 각 소방서에 소방종합상황실을 설치,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에는 화재진압대와 구조.구급대, 화생방대응팀, 지하철역사 안전사고대응팀 등 차량 49대와 280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외국선수단 입국 때부터 대회종료 때까지 상암월드컵경기장과 국제미디어센터, 12개 숙소 등 대회 관련 17개 주요시설 인근 파출소에는 소방력을 자체 대기시키는 한편 단계별 출동대를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인천공항과 강남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영등포역, 서울역 등 5개소에는 구급차량 1대와 인력 3명씩을 배치, 훌리건의 소요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밖에 대회전 월드컵경기장과 대회관련 주요시설에 대해 매월 1회씩 소방안전 점검을 벌이는 한편 시설 관계자에 대한 특별소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