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7일 오후 10시부터 3시간동안 서울청량리, 미아리 등 5개 윤락가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윤락업소 업주 등 모두 8명을 윤락행위 혐의로 입건하고, 호객행위를 한 22명을 즉결심판에 넘겼다. 경찰은 "15명의 윤락녀가 사망한 전북 군산 윤락가 화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 쇠창살 및 잠금장치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감금시설을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방안에서 열수 없는 잠금장치 4개를 적발해 철거했으나, 윤락녀를 감금하기 위한 쇠창살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윤락여성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