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8일 설을 앞두고 강.절도 등 각종 민생침해사범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설연휴 마지막날까지 은행 등 전국 금융기관 주변 50m이내 지점에 무장 경찰관들을 고정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터미널과 역 등 인파혼잡지역에 이동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범죄취약 지점 및 범인 예상도주로 4천500여곳을 목 검문소로 선정.운영하고, 기동대와 전경대 등 시위진압 요원들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예방활동에 투입키로 했다. 또 절도 방지를 위해 상가나 주택가에 대한 차량 및 도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주민들을 상대로 연휴기간중 `빈집 신고제' 및 철저한 문단속 등을 적극 홍보키로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설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차량이 지난해보다 4.7% 증가된 272만여대로 3천332만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관리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에 돌입키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에 경부ㆍ중부ㆍ호남고속도로 주요 인터체인지에 대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 버스전용 차로제를 24시간 실시키로 했다. 또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점 7천여곳에 교통경찰관을고정.배치하고, 갓길운행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쓰레기 투기 단속을 위해 고속도로순찰차량과 사이드카, 기동대 등을 배치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채증장비를 장착한 헬기를 이용하기로 했으며, 헬기와 순찰차량.싸이카 사이에 무전 연락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