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는 8일과 9일 부산역과 서면 롯데백화점 앞, 고속버스터미널 등 13곳에서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진료비영수증 주고받기 캠페인을 벌인다. 공단은 또 설 연휴가 지난 오는 18일부터는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병.의원 등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하고 3월부터는 영수증 발급 기피기관이나 민원신고 발생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 계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전체 병.의원 등 요양기관의 10%를 표본추출해 원무 전산화여부와 진료비 영수증 발급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진료비영수증 주고받기가 생활화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영수증 서식개발에 들어갔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한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결과 전체 병.의원의 97%가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진료비 영수증 발급을 통해 진료비 청구의투명성을 높여 보험재정에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