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한 지점에 어머니,동생,시누이,사촌,동서 등 6명이 함께 생활설계사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근무하는 보험사는 교보생명 서부산지점.성연옥씨(43)를 중심으로 어머니인 김또순씨(73),여동생 선옥씨(40),사촌인 박외자씨(48),올케인 김옥희씨(47),동서 송명아씨가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연옥,선옥씨 자매와 사촌인 박외자씨는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 보험 영업을 시작한 이는 어머니인 김또순씨로 5남매를 뒷바라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 후 성연옥씨가 다시 보험설계사로 나서면서 집안에 설계사수가 늘어났다. 이들은 연고판매를 하지 않고 시장을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로 영업 기법을 교환하기 때문에 영업 성과도 탁월한 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험료 판매를 통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은 한달 평균 3천만원에 달한다. 1인당 5백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는 셈이다. 교보생명 서부산지점 이호선 영업소장은 "이들 모두 항상 열심히 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성연옥씨는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행복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