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우유 생산량이 2만㎏ 이상인 젖소가 나왔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는 지난해 국내 젖소능력검정에 참여한 13만1천376마리가운데 365일 젖을 짠 것을 기준으로 2만㎏ 이상 우유를 생산한 젖소가 서울우유조합에 3마리, 천안축협에 1마리 등 4마리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우유 2만㎏은 200㎖기준으로 40명인 초등학교 한반 학생들이 6년11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며, 5t짜리 집유차량으로 4대와 맞먹는 물량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젖소개량부 남인식 차장은 "낙농선진국인 일본에서도 1년에 2만㎏의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가 이제까지 100여마리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 2만㎏ 이상을 생산한 젖소가 나온 것은 지속적으로 젖소 개량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