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장 경선을 위한 대의원총회에서 총회 강행세력과 저지세력간의 물리적 충돌이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대의원들이 회의장으로 입장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려는측 200여명이 회의장 입구에 의자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몸으로 대의원들의 입장을저지했다. 이에대해 회의를 강행하려는 측의 200여명이 이들의 저지를 뚫기 위해 나서면서양측간에는 욕설과 손찌검이 오가는 험악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10시 55분께 경찰이 출동, 회의 저지측을 밀어내고 회의장 출입구를 장악했으며 예정시간보다 20분가량 늦은 11시 20분이 되어서야 대의원들의 회의장 입장이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