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화부 선재희 기자가 지난해 6월 6일 「KBS뉴스9」에서 보도한 '식탁에 느림의 물결'이라는 방송기사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수록된다. 신문의 논설과 드라마 대본이 교과서에 실린 사례는 있지만 방송보도문이 교과서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사용될 고교 국어교과서 상권에 실릴 이 보도문은 서구식 가공식품에 치우친 우리 식단을 전통식품 위주로 바꿔보자는 내용이다. 국어 1종 도서 편찬위원회는 "이 보도문이 학생들에게 건강과 환경문제를 생각하게 하고, 많은 토론거리를 제시하는 좋은 자료라고 판단하고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