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12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국철 대방역 4번 플랫폼 밑 철로에서 장애인으로 보이는 30대 후반의 남자가 신길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운행하던 제 9598호 전동차(기관사 남상구)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최모(44)씨는 "플랫폼 밑쪽에서 한 남성이 위로 올라오려고 허우적 거리고 있어 여러 사람들이 플랫폼 위로 끌어올리려고 하는 순간 열차가 달려와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Y장애복지회 소속'이라고 적힌 모금함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숨진 이가 거동이 불편해 실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문을 채취,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