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영업직 기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두달간 자사 사이트의 구인공고와 이력서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인공고 1만6천623건에 이력서 등록건수 7만2천316건으로 평균 4.3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사무직 분야의 구인공고는 1천269건에 지나지 않은 반면 이력서 등록건수는 1만2천556건으로 경쟁률이 9.89:1이었으며 전산 분야는 구인공고 1천151건에 이력서 등록건수 6천63건으로 경쟁률이 5.27:1이었다. 반면 영업직종의 경우 1천214건의 구인공고에 1천442개의 이력서가 등록돼 1.2 :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영업관리 분야도 구인공고 745건에 이력서 등록건수 1천383건으로 경쟁률이 1.86:1에 머물렀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취업난속에서도 구직자들의 영업직 기피현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영업분야가 힘들긴 하지만 개인의 능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도전할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