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 부장검사)는 1일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에게 1억원을 주고 세금감면을 청탁한 사실이 드러난사채업자 최모(66)씨에 대해 이날 출두토록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을 통해 통보했다. 검찰은 최씨가 특검에서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 결과를 넘겨받았으며 최씨의 소재가 정확히 확인되지는 못했으나 연락이 닿는대로 이날중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서울지검 북부지청에 계류중인 조합아파트 비리 관련 고소 사건을 잘처리해 달라며 승환씨에게 청탁하고 5천만원을 건넨 김모씨 등도 금명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정남 전 국세청장이 최근 귀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출입국 현황을 점검중이다. 검찰은 승환씨와 누나 승자씨를 내주중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