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31일 일본 규슈(九州)여객철도㈜와 철도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일 철도 간에는 그동안 각 부문별로 인적 교류 등이 있어 왔으나 공식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각서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도청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부산-하카다(博多) 간 고속선박사업의 본격확대를 비롯해 월드컵에 대비한 한일 문화관광상품 공동 개발, 고속선박을 이용한경부고속철도와 일본 신간센(新幹線)의 직통운행 등 여러가지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또 일본 철도가 신간센(궤간 1천435㎜)과 재래선(1천67㎜) 직통운행을위해 오래 전부터 가변대차열차를 개발하고 있음에 주목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운행에 대비한 가변대차열차 개발에 참고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