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유치원과 중.고등학교 올해 수업료가 10% 정도 인상된다. 31일 강원도교육청이 공고한 2002학년도 학교수업료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공립유치원 수업료는 시.읍.면 지역별로 9.5%∼9.9% 인상된다. 시지역의 경우 지난해 연 11만8천400원에서 20만6천400원으로 9.5% 오른다. 시지역 공.사립 중학교는 지난해 수업료가 연 48만4천800원에서 52만8천원으로8.9% 인상된다. 공.사립 고등학교도 계열별, 급지별로 9.7∼9.9% 오를 것으로 보이며 입학금도급지별로 9.0∼9.8% 인상된다. 비실업계 1급지 공립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연 66만1천200원에서 72만7천200원으로 9.9% 오른다. 또 방송통신고의 수업료도 연 5만원에서 5만4천800원으로 9.3% 인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강원도는 2000년 4.4% 인상후 지난해 지역경제여건을 고려해 동결했다"며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중폭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오는 2월17일까지 수업료 인상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뒤 최종 인상폭을 확정할 방침이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