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지방국세청과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농.축.수협 관계자, 수산물품질검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물가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마련한 농.축.수산물 등 제수용품 등 수급계획을 보면 육류의 경우 설 10일전부터 3천810t의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조기와 명태, 오징어 등 수산물은 재고량이 18만t이어서 이 기간 예상 수요량 5천845t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쌀과 찹쌀, 잡곡 등 곡류는 농업계통과 일반출하를 통해 14만1천t을 공급하기로 했고 사과와 배추, 무 등 청과류는 1만6천300여t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설 기간 매점매석행위와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공영도매시장과 농협공판장 등을 통한 계획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산하 자치구.군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상인들의 가격담합 행위, 원산지 표시 지도 등 물가 관련 합동 지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