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창의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특허청이 공동주최하는 "2002 전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가 3일간 일정으로 29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정부와 민간단체,기업이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창의력 관련대회들을 하나로 통합해 만든 국내 유일의 창의력 대회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 중 고 학생 5백여명이 참가했다. 참가학생들은 종이 풀 테이프 나무젓가락 등 한정된 재료를 갖고 가벼우면서도 무게를 견딜수 있는 건축물을 만드는 "이중딜레마경연"을 비롯해 과학 수학 음악 미술 공작기술 등에 걸쳐 종합적인 창의성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번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은 오는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창의력대회(DINI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모험심 그리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력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