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개화동∼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풍곡리∼양촌면 누산리 고속화도로가 건설된다. 김포시는 길이 15㎞의 이 구간 도로를 국고와 민자를 들여 왕복 4차선(너비 21m)으로 2004년 초 착공, 2007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2천억원이 소요되는 민자사업 구간은 고촌면 풍곡리∼양촌면 누산리 10㎞이며,국고(1천억원)사업 구간은 풍곡리∼서울 강서구 개화동 5㎞이다. 시(市)는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가 이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함에 따라오는 12월까지 민자사업 시행자 선정 및 협약 체결에 이어 2003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4년 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기존 왕복 2차선 한강제방도로를 직선화해 4차선으로 확장하는 형태로 건설된다. 도로는 누산리에서 서울∼강화 국도 48호선을 거쳐 양촌면 약암리 강화 제2대교와 만나게 되며, 서울쪽에선 올림픽도로와 연결된다. 시는 도로가 건설되면 김포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국도 48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한강 둑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누산리∼월곶면 포내리 15㎞ 구간 공사는 2007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