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 가정폭력, 성폭력피해등 1만6천268건을 상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한해 이 번호로 돼있는 `서울여성의 전화''를 통해 1천여명을 긴급피난처로 피신시키거나 복지시설에 입소토록 하고 1만1천여명에게 전문상담 기관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출동건수도 100건이 넘었다. 이중 가정폭력이 5천1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이혼(3천183건), 성폭력(1천270건), 미혼모(120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시간별로는 낮시간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심야및 새벽(자정∼오전9시)에도 1천건이 넘는 상담전화가 걸려왔다. 시는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전문상담원을 배치, 24시간 상담및 긴급보호 체계를갖췄으며 폭력피해로 긴급 피난 및 보호가 필요한 여성을 긴급피난처에 보호조치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