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서울대 학사 편입학 지원결과 취업 또는 자영업에 유리한 실용학과가 인기를 끈 반면 농업생명과학대나 인문대 일부 학과 등에서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학사편입학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모집정원 2백33명에 4백30명이 지원해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약대는 올해 10.25대 1로 치솟았다. 작년 3.8대 1이었던 치과대도 8.2대 1로 상승했다. 올해 처음 학사 편입학을 실시한 의대는 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법대는 4.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농업생명과학대, 불어불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동양사학과 등 인문대 일부학과, 자연과학대 가운데 화학.천문학.해양학 전공 등에는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