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씨(38)가 오는 3월부터 대학 강단에 선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백제예술대학교(학장 이기혁)는 24일 "이씨를 새 학기부터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대학에서 ''개그 제작 실습''과 ''아이디어 발상법''등을 1주일에 9시간씩 강의하게 된다. 이번 출강은 이씨의 아내인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있는 개그작가 출신의 이 대학 방송연예과 학과장 민성욱 교수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졌다.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에 입상,방송계에 데뷔한 이씨는 99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에 건너가 도쿄 비주얼아트 아트디렉터과에서 공부한 뒤 지난해 가을 귀국,현재는 서울에서 연예기획사 ''B one''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