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부산경남유통이 부산지역 유통업계 처음으로 새벽시장을 개설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섰다. 농협부산경남유통은 부산시 중구 충무동 농산물백화점에서 23일부터 매일 오전 5∼9시 새벽시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새벽시장은 6명의 직원으로 운영전담반을 구성,운영한다. 취급품목은 채소 과일 돼지고기 한우 생선 건어물 식자재품목 양곡 등으로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싼 값에 공급한다. 농협부산경남유통은 일반소비자는 물론 중구 영도구 서구 동구 등지의 3천여개 요식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당일 총 5만원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구매금액의 2%를 할인해 준다. 23일부터 26일까지는 개장을 기념, 3만원 이상 구매 때 계란 1판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농협부산경남유통 홍보담당 장세웅씨는 "싱싱한 농수산물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포인트마케팅제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대량 구매가 늘어나 매출이 10%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