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BEXCO)가 일본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벡스코는 22일 KOTRA 나고야무역관장과 벡스코내 일본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일본전담반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마케팅팀은 일본을 대상으로 전시.컨벤션 유치 및 관련정보수집, 일본업체나 단체의 행사개최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등의 활동을 펴게 된다. 벡스코는 이를 위해 국제학술단체의 한국지부, 이벤트회사 등 한.일관련 학술대회 주최자(주관자), 일본담당 여행사, 일본지역 학회 및 협회 PCO담당자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오는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일본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자 브로슈어 등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고 오는 5월 열릴 `비즈니스 도쿄'' 등 전문전시회에 참가해 마케팅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급호텔 일본담당 판촉 지배인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한국관광공사 5개 일본지사, KOTRA 일본주재 무역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대의 광고기획 및 이벤트회사인 일본의 덴츠(電通)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컨벤션의 부산유치는 물론 한.일공동행사 개발 등 광범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벡스코 정해수 사장은 "한반도 남부와 일본 서부지역간 경제.문화교류 증대 등 부산의 지정학적인 이점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게 됐다"며 "여타 지역도 조만간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 차별화와 틈새전략을 통해 세계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