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21일 신공항하이웨이와 항공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천공항고속도로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나 차량통행이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빚었다. 특히 오전 8시30분께 인천공항 기점 18㎞ 하행선에서 서울74사 8217호 리무진버스와 서울49너 8471호 스타렉스승합차 등이 5중 연쇄추돌사고를 일으켜 공항쪽으로이동하는 차량들이 30여분간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인천공항에 계류중인 여객기들도 동체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느라 후쿠오카행 대한항공 KE783편이 예정시간보다 20분 지연된 오전 9시5분에 이륙했고, 베이징행 아시아나항공 OZ33편도 30분 늦춰진 오전 10시20분께 출발하는 등 항공기지연 이륙이 속출했다. 김포공항에도 많은 눈으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30분 출발예정이던 부산행 KE1123편과 울산행 KE1604편 등 국내선 10여편이 결항됐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