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주택가나 아파트 등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는 가정보육시설(놀이방)의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내 1천297곳의 놀이방에 대한 교재교구비 지원이 지난해 1곳당 16만원에서 올해 56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기초생활수급권자의 자녀 등 법정 저소득층 아동이 구립 보육시설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놀이방을 이용할 경우 국고 보조만으로는 보육료가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놀이방과 이용 아동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6억여원의 시 예산을 책정했다"며 "다음달까지 자치구별로 놀이방 현황조사를 마치고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