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가양대교와 인근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가 오는 23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을 연결하는 가양대교와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등 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를 23일 오후 2시 동시에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강 도로교량 중 18번째로 건설된 가양대교는 폭 16∼36m, 길이 1천603m의 왕복 4∼6차로로, 남.북쪽 양끝은 화곡IC와 상암IC가 각각 연결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양방향으로 통과하게 된다. 또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가운데 가양대교에서 상암1교까지 1천100m 구간(폭20∼37m)과 폭 50∼56m에 길이 2천740m의 상암택지외곽도로 6차로중 5차로도 함께 개통된다. 상암1교에서 수색교를 잇는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잔여구간과 상암택지외곽도로 잔여 1차로는 오는 4월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양대교 개통에 따라 교통체증이 극심한 성산대교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서부지역 간선도로망 체계 구축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