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대우자동차 군산공장 직원 130여명이 집단설사 증세를 보여 군산시내 병원에서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대우차 군산공장에 따르면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 130여명이 이날 새벽부터심한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군산시내 3개 병원에 분산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직원은 17일 점심 때 구내식장에서 순대와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이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군산시내 대성병원 55명, 차병원 50명, 제일병원에 30명씩 나뉘어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가벼운 증세를 보인 일부 직원만 퇴원했을뿐 대부분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구내식당을 일시 폐쇄하고 환자들의 가검물과 먹다 남긴 음식물을 채취하는 등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