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대성학원이 조만간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은 17일 폐업 예고 공고문을 통해 "강사 노조가 경영난에 처한 학원을 배려하지 않는 한 오는 26일 폐업 신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재작년 강사료를 인상한 게 경영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지난해에는 수험생수 감소와 강사 노조 파업으로 개원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량진에 있는 대성학력평가연구소나 대성출판문화사, 대성가정학습 등 관계사들은 그대로 존속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