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졸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직 파트타임 근로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올해 미취업 대학졸업자 1천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道)는 16일 "갈수록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미취업 대학졸업자들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이들을 한시적으로 채용, 근무하도록 하는 파트타임 근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제도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늦어도 오는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조만간 파트타임 근로제에 참여할 대졸실업자 1천명(도 150, 시.군 850)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일단 도내 소재 대학 졸업자와 도내 거주 대학졸업자로 결정했으며파트타임 근로자로 선발될 경우 도청과 일선 시.군청 등에 배치돼 특수분야 자료수집, 통역, 각종 행정지표 조사, 모니터링 등 전문적인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1일 4시간씩 최장 3개월이며 도는 지원자가 많을 경우 한번 선발됐던 인원은 중복 선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임금은 시간당 5천원으로 공공근로사업 임금(1일 8시간 근무기준 2만2천∼2만7천원)에 비해 높은 편이다. 도는 조만간 모집 시기 및 방법, 대상자 등을 최종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말 파트타임 근로제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뒤 확대 및 계속 실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