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정.관.언론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6일 지난 2000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당시 윤씨가 대주주로 있는 패스21 등 벤처업체로부터 2천달러 가량을 받은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을 이르면 다음주 초께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패스21 주식 약 5백주를 보유하고 있는 모 언론사 간부 1명을 17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패스21에 대해 홍보성 기사를 써 주는 대가로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자 PD 등에 대한 수사를 이르면 이번주 내에 마무리짓고 이들중 10여명을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소환한 김영렬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을 조사한 결과 그가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취득한 패스21 주식 8만9천9백여주 가운데 5만8천9백주를 매각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