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당시 41세)씨 등 납북자 12명의 가족들은 16일 오전 "비전향장기수 63명은 북한으로 송환된반면 납북자는 생사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소송에 참여한 납북자 가족 24명은 "정부가 2000년 6월15일 남북정상회담에서비전향장기수 문제는 언급한 반면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점 등은헌법상 국민보호의무 방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