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0시30분께 경기도 문산읍 육군 전진부대에서 병사들끼리 장난을 하다 총기가 오발,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육군관계자가 15일 밝혔다. 이 부대 박모(24) 병장과 정모(23) 병장은 이날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뒤 교통호에서 대기하던 중 서로 장난을 치다가 정 병장이 총기를 오발, 박 병장이 어깨를 맞아 곧바로 국군 수도통합병원을 거쳐 분당 재생병원으로 후송됐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박 병장은 탄투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피해자 박 병장은 ''장난하다 그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총기를 오발한 정 병장을 구속하고, 관련자들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