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어학연수중 영국 여행에 나섰다 변사체로발견된 진효정(21)씨가 묵었던 런던 민박집 주인 김규수(30)씨가 사건전에 이미 인터넷을 통해 사귄 독일에 유학중인 음대생과 프랑스, 독일을 여행할 계획이었음이 밝혀졌다. 영국 경찰의 사건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소식통들은 김씨가 진씨가 런던에 오기도 전인 지난해 10월21일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독일의 세이(SAY)클럽에 가입, 독일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한국여대생을 사귀었다고밝힌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김씨가 이날 웹사이트 메시지에서 이 유학생이 런던에 올 예정이며이 유학생과 함께 파리와 독일을 갔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파리의 흥부네 민박집에 e-메일을 보내 11월초 파리에 갈 예정이라며방을 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따라서 진씨의 카드가 지난해 11월2일 파리에서 사용된 기록이김씨의 이같은 계획과 일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씨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지난해 12월20일 이후 한번도 접속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시 그가 어느 곳에서 접속을 했는지 밝히기 위해 그가 사용한 인터넷서비스업체(ISP)의 확인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