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출장소에서 청으로 승격한 지난 76년 이후 지금까지 26년간 무려 26명의 청장이 부임한 뒤 줄줄이 자리를 옮겼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신임 청장들은 취임후 6개월여간 업무파악을 마치면 소신있게 업무처리를 해보기도 전에 자리를 떠나 해운업무의 연속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잦은 인사 등의 여파로 지난 95년부터 추진한 울산신항만 건설사업은 부이이설과 예산확보 등의 문제에 부딪쳐 착공조차 못한 채 표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