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청장 조승수)은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오는 2월1일부터 북구보건소에서 지역 중소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현재 8개국 88명)들에게 매일 감기, 몸살, 고혈압, 당뇨 등 내과계통의 진료를 실시한다. 구청은 또 3월부터 지역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치과진료와 한방진료를 실시하는등 진료과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좋지않다"며 "무료진료 실시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해주고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