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이 지역을 여행하는 내국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4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민간 여객기 1대에 탑승했던 승객 1명이 도착후 설사 등 콜레라 증상을보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 보건원은 이 환자를 격리수용하는 한편,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연중 기온이 높아 언제라도 콜레라에 감염될 수 있는 동남아지역을 여행하는 내국인은 항상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