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과 월경불순 등 월경증후군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산부인과를 찾은 10대 환자는지난 98년 월평균 10명이었던 것이 99년 18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000년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또 2001년에는 35명으로 월경증후군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소녀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병원 안명옥 교수는 "월경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소녀들이 월경통이나월경불순 등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과중한 학업과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은 이처럼 월경증후군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10대 소녀들이 증가함에따라 `소녀들의 산부인과''를 최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02)3468-3000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