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청(구청장 임대윤)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재활용품 자동선별 시스템''이 예산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구비 등 2억여원을 들여 준공한 이 시스템의 운영으로 준공 이전 매일 89명 가량의 인원이 투입되던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49명만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구청은 시스템 운영 7개월만에 인건비만 1억4천여만원을 아낀 것을 포함해 늘어난 재활용품 판매 수익 등 모두 1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이 시스템이 있는 ''동구자원재활용센터''를 초등학생과 주민들에게 개방, 이들에게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회와 함께 깨끗한 작업환경으로 작업효율도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